전남일보 조광조 5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목민아카데미 소개기사
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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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01:39
“정암 정신 계승하겠다” 화순서 조광조 서거 500주년 기념 행사
내달 8일 화순문화원서 학술대회 개최...150여명 참석
기념문집 출간·목민아카데미 등 조광조의 개혁사상 홍보
작성자 화순=김선종 -등록 : 2019년 10월 29일 오후 4:09 / 수정 : 2019년 10월 29일 오후 4:09201
오는 11월 화순군이 조선 전기 개혁 정치에 앞장섰던 정암 조광조 서거 5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조광조 목민 아카데미' 모습. 지역미래연구원 제공 편집에디터
오는 11월 화순군이 조선 전기 개혁 정치에 앞장섰던 정암 조광조 서거 5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조광조 목민 아카데미' 모습. 지역미래연구원 제공 편집에디터
정암 조광조 서거 500주년을 맞이해 화순군이 조광조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 학술대회를 내달 8일 화순문화원에서 개최한다.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화순 조광조 서거 5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한국학 호남진흥원과 (사)지역미래연구원 정암사상연구회이 주관한다. 또 정암 조광조의 사상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사상의 현대적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암 조광조 사상을 계승하고자 하는 전국 학계 유림 및 화순군민 150여명이 참석하며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학술발표는 총 세 주제에 대해 이뤄진다. 첫 번째는 김경호 교수(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의 “정암 조광조 사상의 가치와 현재적 의의”, 두 번째는 박명희 박사(전남대 국문학)의 “정암 조광조 사푸 호남기묘문인 활동양상”, 마지막으로 김용흠 교수(연세대 국학연구원)가 “정암의 경세론과 자치주의”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현우 교수(조선대 인문연구원), 박세인 교수(목포대 국문학) 김용흠 교수(연세대 국학연구원)가 발표에 대한 토론을 맡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조광조 서거 500주년 기념문집 출간 및 배포하고 조광조의 개혁적 목민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조광조 목민 아카데미’도 열린다. 지난해 내용이 알차고 유익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조광조 목민 아카데미는 내달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화순군 도암면 마을회관 등지에서 1박 2일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조광조 목민아카데미는 지방의원, 공무원,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 혹은 일반인 모두가 조광조의 개혁사상을 배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화순군을 주요 지방자치관련자들의 사상적 배움터이자 조광조 유적지 문화관광체험행사지로서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이종범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의 “정암 조광조와 목민철학”에 대한 강연과, 이상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국장의 “지방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전략”에 대한 강연 등이 있고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관련 다양한 사례도 소개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 등 관련 행사를 통해 정암 조광조의 사상과 위상 재정립되고 현대적 가치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조광조 사상의 미래지향적 전망을 제시하고 목민 리더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관련 문화관광자원화 가치 창출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