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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청소년 유림 제1권. 조광조

조광조,뜨거운 피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젊은 사자

원칙과 질서를 지킴에 한치의 물러섬도 없다

<최인호의 어린이 유림> 시리즈 제1권 『조광조』. 2500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 한 최인호의 「유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 책입니다. 작가 최인호가 젊은 작가들과 함께 경쾌한 글과 섬세한 삽화로 되살려냈습니다.

『조광조』편에서는 공자의 정명주의를 바탕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했던 개혁주의자 '조광조'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조광조는 모든 사람과 사물들이 자기 직분이나 명분에 맞는 원칙과 질서대로 올바른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왕도정치를 현실정치에 접목시키려 했습니다. 공자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조광조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였던 실천적 지성인이었을까요, 아니면 실패한 정치가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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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은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완성자인 해동 퇴계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흐르는 동양사상의 미덕과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최인호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유교의 정신을 일깨워주어 현대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윤리와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빠르고 혼란스러운 이 사회에서 자리를 잃고 방황하는 십대들을 위한 책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최인호
한국 문단에서 이색 기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작가다. 최연소 신춘문예 당선,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 작품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 책표지에 작가사진이 실린 최초의 작가 등이 그가 갖고 있는 타이틀이다.
최인호는 서울고 2학년 재학중이던 열여덟살 때(1963)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벽구멍으로」로 당선작 없는 가작입선을 했다. 수상식장에 나타난 교복 차림의 최인호를 보고서야 그가 고등학생임을 알게 된 신문사 측은 그의 이름만 내고 작품은 게재하지 않았다. 그나마 한국일보 화재 때 작품이 소실되어 사라지고 말았다.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후 주요 문예지에 글을 게재하던 최인호는 스물 일곱 되던 1972년 『별들의 고향』을 조선일보에 연재함으로써 최연소 신문연재 소설가로 기록되었다. 원래 제목은 `별들의 무덤`이었으나 신문사측에서 `조간신문에 아침부터 무슨 무덤이냐`며 일방적으로 `고향'으로 바꿔 버렸다고 한다. 이 글이 나오자 당시 전국의 술집 아가씨들이 너도 나도 가명을 `경아'로 고쳤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73년 예문관에서 상하권으로 나온 『별들의 고향』은 출판되자마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00만부가 팔려 나갔으며, 작가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책 뒤표지 전체를 최인호의 얼굴사진으로 채웠다. 책 표지에 작가 사진이 게재된 최초의 사례였다.

최인호는 영화화된 작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적도의 꽃』 『고래사냥』 『별들의 고향』 『깊고 푸른 밤』 『겨울여자』 등 흥행에 성공한 작품만도 20여편이나 된다.

한국 최초의 본격 대중작가로 기록된 최인호는 한 달이면 천여장씩 쓰는 다작을 기록하다가, 때로는 쉼표 삼아 몇 년씩 쉬기도 하면서 숱한 베스트셀러를 양산해 왔다.

최인호의 문학은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사랑의 기쁨』으로 이어지는 로망, 『깊고 푸른밤』 『적도의 꽃』 등 도시적 감수성이 짙은 현대소설, 그리고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왕도의 비밀』로 이어지는 역사소설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소설이라는 숭고한 문학양식을 상업거리로 삼는다는 악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작품세계는 깊고 넓은 편이다. 무엇에 미치기를 잘 하는 타고난 `재능` 덕분에 다양한 소재의 글들을 잘 소화해 냈다.

80년대 말엔 법륭사 벽화를 보고 충격을 받아 백제에 푹 빠져 『왕도의 비밀』을 창작했고, 조선시대 실존인물인 한국 불교 선맥의 ...(하략)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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